기도 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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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 제국의 정치인. 메이지 유신을 이끌었던 기도 다카요시의 손자로[1] , 패전 직전 쇼와 덴노의 최측근 중 한 사람이었다.
2. 생애[편집]
1889년 도쿄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나 교토제국대학을 졸업하였고, 농림성의 관료가 되어 정치가의 길에 입문하였다. 1930년 절친한 사이였던 고노에 후미마로의 추천으로 천황을 모시는 내대신부에 들어갔으며 1937년 고노에 내각에서 문부대신과 초대 후생대신, 그리고 1939년 히라누마 기이치로 내각의 내무대신으로 임명되는 등 승진 가도를 달렸다.
1940년대가 되자 그는 쇼와 덴노를 보필하는 최측근으로서 궁중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였고, 1945년 태평양 전쟁 말기에는 포츠담 선언의 수락에도 개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후 일본 제국이 패망하고, 극동국제군사재판에 회부된 그는 전쟁 당시 자신이 쓴 일기[2] 를 재판부에 증거 자료로 제출하였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시간이 흘러 1955년 건강상의 이유로 석방되었고, 말년에는 해외의 태평양 전쟁 관련 다큐멘터리의 인터뷰에 응하였으며, 1977년 궁내청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 극동국제군사재판 당시 기도 고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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